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스마다가와 테라스를 나서서 전철길을 따라 걷고 있다. 곧 역이 나오겠지. 지쳐 보이는 일상의 할아버지와 만나다. 박스를 모아 무엇을 하시는지. 전철길 아래쪽으로 조그마한 집들과 가게들이 먼지 쌓인 모습으로 남아있다. 어떤 회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모노를 전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 꽤 예뻤다. 큰 길가의 느낌과는 달리 낡은, 친숙한 느낌이 눈에 들어온다. 가지런히 놓인 자전거도 반갑다. 주의. 조그마한 집들 위로 전철이 지나다닌다. 주차금지. 푸른 쓰레기통이 옹기종기. '나 늙었음'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가게. 무엇을 파는 곳이었을까. 동네 사람들이 잠깐 들렀다가는 선술집인 듯. 간판도 귀엽다. 거울 속의 '나'와 인사를 한다. 굿모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