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출발이구나... 전날 새벽 귀찮다고 짐을 안챙겨서 왠지 잠이 오질 않아서 동이 터오는 다섯시까지 뒤척이다가 살짝 눈을 붙였을까. 알람시계가 울기 시작했고 나는 몸을 일으켜 배낭을 들쳐메고 지하철을 타러 나섰다. 새벽 지하철에 사람 참 많구나. AM 6:00 여행은 지금부터... 시작.
내가 선택한 공항가는 방법은 합정역에서 공항 리무진 타기. 공항 리무진 1000원 할인권을 챙겨들고 휘적휘적 합정역에 도착했다.
윽 올라가기 귀찮다. 생각보다 배낭이 무겁다. 몸이 허해졌나 -_-; 작년에 유럽갈 때 들던 느낌이 아니다.
합정역 1번출구 버스를 기다리는 중
웃으란다. 한번 씩 웃어줬다. 허허.
슬슬 동이 튼다. 아침노을이 예쁘게 하늘을 채울때 쯤 버스가 도착했다.
낑낑대며 짐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합정역이 거의 마지막에 들르는 정류소이다보니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이른시각이라 다들 잔다. 나는 괜히 부시럭거리며 이것저것 챙겨 보고는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었다.
잠이 들락 말락하는 상태로 계속 달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묵직한 배낭을 카트에 싣고 뭐 부터 할까 하다가
출국 신고를 하러 가기로 했다. 군 미필자는 이래서 귀찮다 -_-;
국제선 터미널 한참 구석에 위치한 병무사무소에 가서 국외여행 허가서를 내고 도장하나 받아 들고는 011 국제 로밍센터에서 로밍폰도 대여 했다. 잃어버리면 오십여만원을 물어내야 한다니 섬칫. -_-; 다 하고서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건 처음인지라 Sky pass 회원 가입을 했다. 창구에서 바로 카드를 만들어 주니 좋더구만.. 얼마나 많이 탈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마일리지가 쌓인다니 좋을것 같은 느낌;;;
대충 준비는 다 된듯 해서 Boarding Pass 를 받기로 했다. 좌석 티켓 정도의 의미랄까. 탑승한다고 확정을 짓는 표.
많이들 나서는가 보다. 붐비기 시작한 사람들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짐을 붙이고 탑승권을 받았다. 창가 자리로 달라고 했다.
자 이제 뭘한다..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진 않았다.
일본에서 사용할 콘센트 변환기를 사고 상처에 붙일 반창고와 연고를 샀다. 제길 무지 비싸고만.. -ㅁ-; 미리 사놓을껄. 콘센트 변환기 하나에 7000원이라니;;;
출출해서 햄버거를 하나 사들고 Sk lounge를 찾아 나섰다.
어 없네? -_-;;
물어보니 출국장 안에 있단다..
언넝 수속을 받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선다. 지난 유럽 여행때 경험이 있어서인지 별 무리 없이 가뿐하게 후훗 :)
보딩패스. 동그라미는 왜 쳐준거지 -ㅁ-; 영화티켓에도 낙서하는 사람 싫던데 크흣.
노트북을 가지고 갈까 했는데 귀찮아서 말았다. 무선랜이 여기저기서 된다는건 참 좋은데.. 후우..
드디어 다다른 SK lounge 나름 TTL vip인지라 공짜 이용 그런데...
샌드위치가 공짜다 ㅜ.ㅡ 쳇 햄버거 괜히 샀고만. 시간이 많지 않아 언넝 집어먹고
사진도 좀 찍어 주시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기념촬영.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좀 느긋하게 이용해 보고파.. 국제전화도 무료던데 흐으.
출국장 + 면제점들.. 라운지 가기전에 회사 사람들을 위한 양주를 한병 구입했다.
내가 타고 갈 비행기이다. 오호오호 가는구나 -ㅁ-;
느긋하게 왔건만 기다리는 사람은 여적 많다. 화장실에 잠쉬 들렀다가.
탑승 게이트에 들어섰다. 간다. 가는구나.
postScript 생각해 보니 후딱 정리하고 치우는게 나을 것 같아 사진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제 맘대로 올리겠습니다 -ㅁ-; 중간에 다른것도 올리고 그럴지도..
어제는 이런저런일이 많았네요. 다 잘 된것 같아 그리 나쁘진 않지만 귀찮은 맘에 포스팅을 쉬었습니다. 혹시나 기다리셨다면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