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있을때와는 달리 이곳에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을 참 많이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제일 자주 떠올리게 되는 건 역시 부모님인 것 같아요.
속도 많이 썩였고, 걱정도 많이 끼쳐드렸지만, 이런 날, 언제나 따뜻하게 바라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무척 상투적인 말이긴 하지만, 그만큼 진실된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길거리에 가득히 사랑을 노래하는 유행가 가사들을 유심히 듣다보면,. 그 노래들의 '그대'가 부모님이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요.. 사랑이라는 이름을 담은 마음들은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건가봐요.^^;
당신의 아들임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아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한편.. 어째서인지 2003년에 정리해뒀던 사진을 열심히 써먹고 있군요. -_-; >
혹시 듣고 계신 음악이 있으시면 잠깐 꺼두시고 아래쪽에 Play를 눌러주세요.^^ (익스플로러에서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적-다행이다 ♩♪♬ | Play> | Stop | Pause |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 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 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 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