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9th day Kyoto, Japan 유스호스텔을 나선다. 잃어버린 장갑을 찾으면 꼭 좀 연락 달라고는 했는데 -_-; 연락이 될 것 같진 않다. 버스를 타고 교토역에 가기로 했다. 일단 짐이 많으니 -ㅁ-; 움직이기 귀찮다. 역에 있는 락커에 짐을 맡겨야지. 배낭을 옆자리에 놓고 넓게 앉아 꾸벅꾸벅 존다. 한 할아버지가 물끄러미 바라보시길래 배낭을 치우고 똑바로 앉았다. 앉으셔서도 힐끔힐끔 보시더니 여행자냐고 물으신다. 한국에서 왔어요. 라는 얘기로 다국적 대화가 시작됐다. 영어도 아니고 일어도 아닌 경계 모호한 대화. 여행을 많이 다녀보셨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오래걸리지 않아 교토역에 내리게 되었다. 일본 버스는 내릴 때 요금을 내는 방식이라 주섬주섬 동전을 꺼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