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야선으로 환승.
확실히 '사철'은 JR선과 느낌이 다르다.
긴자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내려서 기념촬영 중 -ㅁ-;
긴자로구나~ ^^
긴자에서 가보기로 한 곳은 콘탁스 갤러리. 론리플래닛에 나와있다.
길을 찾아 방황하던 중 뭔가 멋진 모습으로 청소하는 아저씨를 발견.
백화점에서 광고용으로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이 예쁘다.
방향을 잡고 나선다.
계단 끝의 빛이 나른하다.
오우. 긴자로구나.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몇번인가 두리번 거리다가 가려고 하던 건물을 찾았다.
여기 맞지?
앨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다가 멈칫 했다.
5층은 눌리지도 않는다 ㅜ.ㅡ
없어진 모양. OTL
좌절을 금치 못하고 다른 무언갈 찾아 발길을 돌려 본다.
바로 맞은편에 있던 Nissan 갤러리.
그냥 들어간다.
멋진차. 한대 딸랑 -_-;
2층은 공사중이라나. 쳇.
기대하고 왔던 곳이 없어져버렸다니 허무해져서
마냥 걷기 시작했다.
방향도 목적도 없다.
카메라 가게들이 눈에 들어 온다.
많은 렌즈들.
예쁜 카메라.
근처에 니콘 살롱이 있는 걸 생각 해 내고는 발길을 옮겼다.
헷갈리는 길들.
지혜양이 말해준데로 '코방'에 가서 물어 보기로 했다.
'코방'은 파출소 쯤 되는 곳이다 -_-;
'니콘 살롱은 어디있나요?'
떠듬떠듬 일어로 물으니 좔좔 읊어 주시는 경찰 아즈씨.
길 설명이 짧은 걸 보니
근처에 오긴 한 모양이다.
가르쳐준 방향으로 움직여 본다.
지하에 있는 극장가를 지난다.
긴자 씨네 파토스(?) 1,2,3,
오래되어 보이는 지하 보도.
뜸양꿍. -_- 이라는 제목의 영화
뜸양꿍은 태국 음식 이름이 아니던가;;;;;
지하보도를 나서니 꽃들이 하늘거린다.
날씨는 조금 더운 편.
나는 긴자를 돌아다니고 있다.
postScript
오늘은 어딘가로 바람쐬러 가는 날입니다.
같이 일했던 팀원들과 신나게 놀고 오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즐거운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