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따라가다 보니 호수가 나타났다.
잔잔한 풍경이 참 좋다.
놀이터도 만나 보고
계속 지난다. 사람을 보기 힘들어 참 조용한 동네라 생각했다.
꽃들도 조용히 피어 있다.
조용한 길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간간히 지나는 차들 사이로 호수가 함께 걷는다.
한동안 길동무가 되어 줬다는.
그림같은 풍경속에 홀로 떠있는 저 배는
물고기를 잡는 것일까?
출입 금지라고 되어있다.
낚시를 해본적은 없지만 왠지 낚시터 분위기인데 ^^
오밀 조밀한 골목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참 재밌다.
뭔가 소리가 들려 유심히 봤더니 한 학교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재밌어 보이는 걸~
쫙 펴져있는 이름모를 식물이 예쁘다.
호수한켠에 놓인 꽃은 누구의 넋이 서린 곳인지.
예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좀 서글프다.
개인 정원이 규모가 커서 안에 도리이도 있는 듯.
개인집이 아니었나. -_-;
정원에 과실이 달린 나무도 있고 멀지않은 곳에 호수가 있는 집.
왠지 멋지다. 오홋!
주욱 늘어선 석등.
자신의 공간을 꾸민다는 것은 재밌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뿌듯하기도 할 것 같다.
그러고보니 이런 집들은 대부분 담장이 없어서 다 들여다 볼 수 있다.
붉은 꽃이 탐스럽다.
사진에 남은 붉은 빛과 노랑 그리고 하얀색.
몇가지의 색깔과 그 기억들이 참 좋다.
버스정류장이 참 깔끔하다 싶어 가까이 가봤더니 화장실이 있다.
오호. 잠깐 들렀다 가야지.
이곳은 무슨 대학인 듯 싶다. 조용한 분위기.
일본 학교들은 3월 졸업 4월이 입학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조용한가 ^^
postScript
더운 날씨네요. 계속 갑갑해 하다가
친한 누님이 불러서 이제 나가 볼랍니다.
어떤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