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이 곱게 퍼진 꽃을 만난다.
조금씩 걸음을 옮겨 거리를 배회한다.
근처에 있는 상점가로 방향을 돌렸다.
뭔가 잔뜩 팔고 있는 반찬가게도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청과물을 파는 건가?
느긋한 아저씨의 모습과 바쁜 아주머니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음.. 저긴 할인점인가.
들어가 볼까 하다가 관둔다. -_- 이렇게 그냥 지나간 곳이 꽤 된다.
치요켄쵸구치역(千代??口?)이 나왔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얼추 맞게 가고 있다. -_-;
조용한 골목에 들어섰다.
노래도 흥얼거려보면서 터벅터벅 계속 걷는다.
낡은 건물이 있는 골목을 둘러보다가,
큰길을 지난다.
조금 멀리
후쿠오카시민체육관(福岡市民?育館)이 보인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 걷는다.
알아 듣지도 못하면서 지나는 사람에게 길도 물어보고 -_-; 한가로이 일상을 즐긴다.
숙소 바로 근처인 치도리바시 버스정류장에 다다랐다.
맞게 왔구나~ ^^
아는 길이 나오니 조금씩 걸음이 빨라진다.
숙소 바로 근처에 있던 대형 파칭코장.
규모가 상당하다.
편의점에서 먹을 거리를 사서 숙소로 들어섰다.
숙소에 올라갔더니, 사무실엔 이렇게 적혀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어찌어찌하라고 일러 준다.
잠시후에 들어선 내 방.
낡긴 했지만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맘에 든다.
들어오자마자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하고 짐을 풀어 놓는다.
짐을 이리저리 풀어놓고는 야끼소바를 펴들고 앉았다.
편의점에서 데워 온 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따뜻하다.
뜨끈뜨끈하게 후루룩~
신나게 먹어 치우고는 자리를 펴고 잠이든다.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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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지나가버린 주말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한주의 끝에는
역시나 주말이 기다리고 있어서 ^^ 좋은거겠죠?
즐거운 일주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