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종일 집에서 짐과 씨름하다가 친구들 만나러 집을 나섰다. 종일 처음 맡는 바깥공기와 어둠이 반갑다.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거의 1년 만에 한국에 들른 태홍이와 친구들이 뭉쳤다. 뭔가 얼큰한 걸 먹게 하고 싶어서 감자탕을 먹으러 갔다. 일단.... 끓이고 본다. 탐스럽게 끓기 시작하는 순간. 치열한 숟가락질이 시작. 순식간에 밥까지 비벼먹고 황폐해진 식탁을 뒤로한다. 적당히 맥주를 마시러 wa bar에 갔다. 뜬금없이 씁쓸한 기네스가 마시고 싶어져서는 일단 시키고 본다. 세심히 맥주를 고르는 준정군의 섬섬옥수?! 음... 먹다 보니 좀 과하게 쓴맛이 돈다. 쓴맛이 입을 가득 메우고 난 후의 약간의 달콤함. 그게 흑맥주를 마시는 이유가 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