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나도 힘들다. 그래도 나 웃을 수 있는 건. 나아지겠지. 하는 작은 희망 때문 아닐까.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오늘 하루를 웃으며 털어 넘긴다. 정말로, 나아지겠지. 이주한-나아지겠지 feat.이적 바람 부는 아침이면 나는 느껴. 다시 숨을 쉬는 나. 거울 속엔 생각의 물결. 어디론가 흘러 모두 마르고 나의 지난 실수까지 함께 태워버리려. 돌아서서 어제에게 작별인사를 나아지겠지. 굳은 나무에도 싹이 돋을지. 나의 수렁 언제 끝이 보이려는지. 술에 취한 밤엔 몰래 꿈을 꿔.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같이 어머니는 이 모든 게 내가 뿌린 죄라며 이제 그만 빛을 위해 살라 하지만 나아지겠지. 조금씩 더 나아지겠지. 어제보단 더 나아지겠지. 조금씩 더 나아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