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성내역을 지나치다가 잠시 내렸다. 20년을 살던 동네가 다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이라나.. 흔들흔들. 오랜만에 들른 성내역 풍경. 아파트로 가득찼던 공간이 공사장이 되었다. (사진엔 잘 보이진 않는다 -_-) 지하철 기다리다가 장난질.. 사이 좋은 부자.. ^^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사가기 전엔 늘 이곳에서 지하철을 타곤 했는데... 1년 사이 변한건 없구나 아른아른한 불빛 슬슬 지하철이 온다. 잠시 내려서 만난 성내역. 그 곳은 그대로 있겠지만 나는 또 조금씩 변해가겠지. 지하철 풍경. (연사로 찍어댄 컷 중에 하나) 술먹고 무슨 짓인지 허허.. 셧터소리에 다들 힐끔힐끔 쳐다본다. 유리창 사이에 어린 내모습이 내 존재를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