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친구들을 만나러 삼성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탐나는 스쿠터. 면허도 없는 주제에 이런 건 항상 갖고 싶다. 우중충한 날씨. 버스를 기다린다. 잠실대교를 건너는 중간. 안개가 자욱해 가까운 곳도 잘 보이지 않는다. 버스에서 내려 사람의 물결 속으로 풍덩. COEX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피자집에 있다는 친구들을 찾아 걷는다. 사람 많은 곳엘 갈 때면 MP3의 볼륨을 조금 키우고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나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며 걷는다. 미스터 피자에서 지우, 준정, 창우를 만남.지우는 뭔가 또 탐나는 물건을 가지고 나타났다. Rollei Flex. 이안 반사식 필름 카메라. 연세가 꽤 되신 물건이신데도 상태가 좋다. 중형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