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눕다 성묘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가로 누운 들판을 만났다.형과 어머니가 나누시는 대화에 따르면, 한번 누운 벼는 다시 살아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나는 그래도, 태풍이라는 험한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 일어나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이 되어주렴. 생각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