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15th day Fukuoka, Japan Departures. 출발 혹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문을 넘어선다. 그리 넓지 않은 면세점 곳곳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아주머니들을 구경하다가, 나도 뭘 좀 사야 하지 않을까 두리번거리다가 텅 빈 대합실로 걸음을 옮긴다.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털어 먹을 걸 하나 산 다음 데워달라 해서 테이블에 얹어놓고 남은 동전을 정리하고 있는데, 웬 서양 아즈씨가 -_- '너 부자구나!' 이러고 지나간다. 씩~ 웃어주곤 남은 동전을 갖고 뭘 할까 싶어, 기념품 가게에 들어섰다. 작다란 기념품을 가지고 서서 만지작만지작하다가, 가게에 손님이라고는 혼자뿐인 날 구경하는 판매하는 여자분들 두 분께 다가가 '뭐가 예뻐요?' -_- 라고 천연덕스레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