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5th day Tokyo, Japan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마실 물을 찾다가 따뜻한 차를 한잔 마셨다. 아침이나 먹을까? 트레이닝복 차림에 슬리퍼를 끌고 편의점으로 마실 간다. 어제 맥주를 샀던 곳이 아닌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다. 작은 동네에도 편의점이 꽤 많다. 익숙한 간판의 세븐일레븐. 머리도 안 감고 세수도 하지 않은 상태로 부스스하게 돌아다니려니 왠지 우습다. 단지 우리나라가 아닐 뿐인데 :) (동네에서도 잘 그러고 다님.) 몇 가지 주섬주섬 주워들고 돌아선다. 반소매 옷을 입고 나왔더니 아직 좀 쌀쌀하다. 깔끔히 넣어주는 젓가락이 맘에 들어 손에 들고 살펴본다. 어제 하라주쿠에서 충동구매해버린 스누피 지갑도 좋구만. 히히. 씨익. 웃는 게 맘에 든다. 건널목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