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된 만화인데도 아직까지 인기가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우리에게 둘리가 있다지만 일본의 캐릭터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철저히 마케팅에 의해 살아남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라는 것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캐릭터는
꾸준히 이슈가 되고 꾸준히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게 하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실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들은 어느 정도 그런 쪽에 특출난 점이 보인다.
훗. 다시 걷는다.
이곳은 신주쿠 가부키쵸. 라는 곳이란다.
다양한 술집과 호객행위자들이 득시글득시글.
술을 한잔 하기로 한 일정대로 다들 괜찮은 곳을 찾아 방황을..
분위기 좋아 보이는 바 입구
슬쩍 들어가서 한잔 하고 싶고만.
헛. 이것들은 뭐냐..
스티커로 전광판을 채워놓았다.
클럽의 입구였던 것. 들어가서 놀면 재밌을까? ^^
오 -_-; 한국식당이다. 새벽 5시까지 하는군
힐끔 보고는 지나쳐 다시 걷는다.
점점 더 어두워지는 거리 사이로
방황하는 여섯남자들.
피곤한 건가 슬쩍 눈앞이 아른하다..
^^ 동네 야구장의 간판
자식 너도 힘드냐?
걷다 보니 러브호텔 골목에 들어선듯했다.
다양한 인테리어의 러브호텔 -_-;
Stay 와 Rest의 가격차랄까
번쩍번쩍 거리는 것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느낌;;
입구가 멋지다.
슬금슬금 지나다니는 택시 사이로
술 취한 아저씨들이 지나다닌다.
돌아다니다가 크레인 오락실에서 잠시 머물렀다.
동네 슈퍼 같은 느낌의 가게가 있다.
사람들도 들락거리고
친숙하다는 느낌.
월리님께서 음료수를 사러 들어갔다 오셨다.
바삐 지나가는 자전거 사이로
방황은 계속 되었다.
웬 한국아저씨가 괜찮은 술집을 알려주신다고
졸졸 따라다닌다.
역시나 호객행위는 전 세계적으로... 흐...
특이한 클럽 입구에 있던 킹콩씨.
티거형님께서 일본에 사시는 친구분과 연락이 닿으셔서
같이 뵙기로 결정했다.
큰 카메라를 집어넣고 조그마한 카메라로 바꿔 들었다.
자판기 속의 캔 디자인이 맘에 드는군.
형님 친구분도 다른 곳에서 이동을 하셔서
만나는 위치선정에 약간 에로가 있었지만 곧 지하철역을 향해 걷기 시작.
자전거 간판. ^^ 일방통행.
사진을 보면 나는 간판 찍는 것을 즐긴다. 허허
걷고 걸어서 신주쿠역 입구에 도착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다.
그 속으로 묻어 들어가 우리도 이동을 한다.
우에노역으로 갑시다~
postScript
날씨가 좋았던 토요일이로군요.
여전히 회사입니다.
크흣. 일의 특성상 5월 말일 경까지는
주말도 없을듯 하네요 흐으
일 끝나면 언넝 집에 가서
맥주 한 캔 들이키고 자 버려야겠습니다.
일요일에도 일할 생각 하니 으으~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