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사이로 얼핏보인다.
니콘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니콘 살롱. 지금 하고 있는 전시 내용이 나와있다.
우선은 서비스 센터에 들렀다.
잘 쓰고 있는 nikon coolpix 3700 케이스가 너무 헐어서 갈 수 없을까 해서.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렸다.
차례가 되었고, 단순히 설명을 하고 얼마인지 알려 달라고 하자.
조금 고민하더니 이것 저것 차트를 뒤져서 가격을 알려준다.
-_- 10만원 이상 든다는 듯. 흑. 그냥 나왔다.
갤러리로 들어선다.
오키나와의 전쟁흔적들을 담은 사진전.
왠지 너무 쓸쓸하고 차가워서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았다.
재미가 없었다.
어느정도 기대를 했던 곳인데 조금 실망.
갤러리를 나와서는 그냥 골목길을 따라 걸었다.
특이한 조형물이 있는 은행 입구.
하늘도 한번 보고.
걷고 있는 거리의 이름.
회사 근처인데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회사원들이 많다.
길게 늘어진 육교를 건너다가 바라본 풍경.
높은 건물들이 많다.
계속해서 지나는 차들.
말이 육교지 왠만한 2차선도로 쯤 되는 넓이의 공간이 있어서
노숙자님도 편하게 -_- 지내고 계신다.
구석에 버려진 비닐우산.
꽃과 꽤 어울리는 모습을 만들어 준다.
세갈래로 갈라지는 육교 모습.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육교에 -_- 있는 거다.)
계속해서 건물로 가득한 길.
방향을 조금 고민하다가 내키는 데로 걷는다.
골목골목을 헤집고 다니는게 재미있다.
재미있는 간판. 티비치 냄비요리.
뭔진 잘 모르지만 그림이 귀엽다. ^^
티비치요리(클릭)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나고 있던 곳은 이곳.
극장인 모양이다.
일본 전통 연극을 하고 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우르르 입장을 한다.
인기가 있는 듯.
멋진 풍경이다.
아? 닛산의 건물인가 보다. 설마.. 본사?
사무실이 많은 긴자이니 그럴 가능성도 있겠다.
전화가 온다.
하루늦게 생일을 축하해 주는 친구의 전화가 무척 반갑다.
배달통을 독특하게 매달고 가는 아저씨.
걸으면서 웃으면서 햇빛을 맞으면서.
나는 이곳이 익숙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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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