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좋아해?(うみはすき?)' 라고 적힌 조각을 발견했다.
와~ 정말 바다다.
여객선도 있고 고깃배(?)도 떠다닌다.
아까 지나쳐온 건물이 보인다.
가지런히 모여있는 배들이 앙증맞다.
Bayside Place Hakata라는 간판도 보이고
뭔가 등대일거라 생각되는 높은 탑도 보인다.
내가 들어선 길목엔 이런 조각들이 있어서
작은 공원같은 느낌을 낸다.
깔끔한 시계가 맘에 든다.
떼어갈까? -_-;
관제탑처럼 생겼다. -_-;
정체가 뭘지 궁금하다.
저쪽은 우리나라와 후쿠오카를 왕복 운행하는 배들이 내리는 곳인 모양.
커다란 배가 멈춰서 있다.
눈꼽만하게 보이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날씨가 이모양이라서 그런지 한적하다.
저 사람들은 배를 탔던걸까나~
관제탑 쪽으로 가까이 가보려고 걸음을 옮기는데
옆에 재미있는 모양의 의자가 놓여있다.
길이 깔끔해서 기분이 좋다.
날씨탓인가?
일본이 아닌 다른곳인 듯한 착각이 들게한다.
여객선에 비하면 아주 작아보이는 배.
배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계속해서 걷는다.
생각보다 멀다. -_-;
벌써 꽤 걸었구나.
날씨 좋은 날에 나올만 할 듯..
한참을 걸어서 배를 가까이서 본다.
특이하게 생긴 배가 있다.
타보고 싶지만...
날씨도 그렇고 혼자는 왠지 엄두가 안난다.
계단을 올라 조금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갈색의 벽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특이한 구조의 건물사이로 배들이 정박해 있다.
깔끔하게 꾸며진 조형물들 사이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신기한 듯 구경한다.
조금 쓸쓸하긴 해도, 사람이 없어서 좋다.
나란히 세워진 자전거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postScript
아! 오늘이 그날이군요.^^;
많이 주고, 받으셨나요?
못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거라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