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등산 열차를 등산 케이블 카로 갈아타는 고라역.
예쁜 하늘.
나는 구름이 좀 있는 하늘을 더 좋아한다.
밥집을 몇 곳 기웃거려 봤지만 쓸만한 곳이 없어
일단 공원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지나가던 길에 잠시 스친 기념품들 ^^
후훗 귀엽다.
철길을 따라 걷는다.
내려가는 길에 다시 열차가 움직인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다.
기차길 멈춤 표지판
방향을 잡지 못해 약간 당황하다가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카메라도 바꿔 들고 신나서 걷는다.
고라역이 멀어진다.
구부정한 건널목 표지판. ^^
철길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최대한 관광객 모드로 걷는 중
간간이 차들만 다닐 뿐 조용한 산골 길이 좋다.
혼자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월리님은 벌써 저만치 가신다.
같이 가요오~
지나는 길 한편에 물 나오는 곳.
설마 식수대는 아니겠지? -_-;
등산 열차가 지나는 길을 계속 따라 걷다 보니
조그마한 역이 나왔고 작달막한 가게들이 모여있다.
두 분이 먼저 가셔서 기다리신다. ^^
헛. 두 분 계신 곳 근처로 가니 예쁜 새가 있었다.
호오.
계속 밥집을 물색해 봤으나 비싸고 애매한 음식들뿐이라
출출해진 배를 달래며 조금 더 걷는다.
조각 공원 입구에 가까워 진 듯 하다.
엇 주렁주렁 간판 끝에 저기 뭔가 보인다.
짜잔!
오늘의 도시락들.
일본의 가게에서는 도시락을 잘 판다.
점심 메뉴는 이것으로 결정!!
가게에 들어서 찍어놓은 사진을 보이며
이거랑 이거 주세요 해서 ^^ 3가지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린다.
공원 가서 먹으면 되겠고나~
무심코 공원 할인 티켓을 -_- 다섯장이나 집어왔다.
뭐지;;;
잠깐 기다리는 동안 가게 밖을 찬찬히 둘러보니
위와 같은 간판을 발견. 밥은 자연미(자연산 쌀)로 한다나~ 재밌는 느낌. ^^
좋은 식재료를 쓴다는 자랑이겄지.
도시락을 받아들고 두근두근하면서 공원 입구를 따라 올라선다.
postScript
휴~ 오늘 하루도 후딱 이로군요. ^^
오늘 포스팅은 급하게 쓴 감이 있네요.
좀 부실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언제쯤 퇴근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흐하~
자. 다들 즐거운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