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오는 길.
오와쿠다니 관광센터에 들렀다.
기념품과 스낵을 파는 곳.
예쁜 물건이 많았다.
검은 달걀을 들고 있는 키티랄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들도 있고,
나무로 조각된 나뭇잎 모양의 열쇠고리가 탐났다.
대충 둘러보고는 뭔가 먹고 가기로 했다.
간이 짭짤하게 밴 찹쌀 도넛과 오징어 어묵?
짜잔!! 드디어 먹는다 검은 달걀
녹차도 좀 마셔주고 ^^
엇 저 달걀모양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곳에선 달걀+바닐라 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는 간판.
고원 우유도 유명하고 우유를 넣어 만드는 카페오레도 선전을 하고 있다.
어찌 안 먹어 볼 수 있겠는가.
월리님 바로 가셔서 소프트 아스크림을 사오셨다.
오. 생각보다 맛나네? ^^
나는 가서 덥힌 우유를 한잔 주문했다.
고소~한 맛이 나는 건 단지 기분 탓이었을까.
한바탕 거창한 간식 시간을 가지고는 다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선다.
드문드문 푸른 하늘과 구름
이런 하늘 좋다 +_+
오와쿠다니 로프웨이역.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하늘과 이곳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보려 한다.
언제 이 풍경을 다시 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고 나를 붙든다.
우리가 타고 내려갈 귀여운 케이블카.
프리패스를 보여주고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다.
올 때와는 또 다른 풍경.
저 멀리 호수에 석양이 살짝 걸려있다.
저걸 타기로 했었다.
해적선!! ^^
기대감에 슬쩍 부푼다.
에? 기껏 도착했더니, 마지막 배가 얼마 전에 떠났단다.
흑. 어떻게 하나... ㅜ.ㅡ
해적선을 못 탄 게 아쉬웠지만 바로 돌아가기로 했다.
물어 물어서 하코네 유모토를 향한 버스에 오른다.
나른하다.
점점 버스 공기가 따뜻해진다.
잠이 온다.
postScript
음. 오늘은 서류처리하고
회사서 잠깐 일하고 했더니
벌써 퇴근시간.
일이 많질 않아서 일찍 마쳤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쇠주 일 잔 했습지요.
요새 '전차남' 드라마에 푹 빠져 있습니다.
주인공인 소심남에게 감정이입 해가며 열심히 보고 있어요. 크크.
postScript 2
제 홈페이지에 대한 건의를 받습니다.
'박또 홈페이지는 불편하고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되는데요.
어떤 점이 어려운지 코멘트 달아주시면
계획하고 있는 홈페이지 수정에 반영해 보겠습니다.
그냥 보고만 가시는 분들도 부디 많은 건의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