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역에 도착했다. 나라에는 기차역이 두군데 있는데
이곳은 JR나라역.
나라역을 나서자 마자 보이는 행사안내.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관광 안내 지도를 물끄러미 보다가
관광안내소(TIC)를 찾아 나선다.
미리 예약해뒀던 나라 유스호스텔의 위치를 물어보고
나라 지도도 한장 얻었다.
TIC에 있는 사람들은 중년 여성이 많았는데 영어를 꽤 잘한다.
일본 사람들 생각보다 영어 잘한다.
행선지를 적어놓은 간판 아래서 버스를 기다린다. 7번 승강장.
이면지를 재활용한 유스호스텔 안내서.
가격이 싸다는게 장점!
다니는 버스가 꽤 많다.
노선도를 확인한다.
열심히 챙겨보고 다닌다.
오래지 않아 버스가 왔고,
올라타서 멍하니 앉았다.
탈때 이런것 뽑아서 타야한다.
모르고 그냥 앉아있다가 한정거장 쯤 지나서 뽑았다.
교통요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은 거리마다 요금도 달라서
저 표를 뽑아서 구분한다. 내릴때 요금과 같이 내면 된다.
운전석 왼편에 보면 1번 몇엔 2번 몇엔이라고 표시되는 전광판이 있다.
나라 유스호스텔.
아고... 도착이고나~
꽤 크다. 지금 껏 가본곳 중에서 가장 큰 듯.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사람이 없어 조금 기다렸다.
매달린 인형들이 귀엽다. ^^
조그만 종이 놓여있다.
정갈한 느낌.
유스호스텔 회원증과 간단한 카드를 작성하면
지낼동안 사용할 시트를 준다.
창가 구석자리를 맡아 냉큼 짐을 풀었다.
자리를 정해주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냥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맘대로 선택할 수 있다. ^^
침실 주의사항을 보고 유스호스텔 탐험을 한다. -_-;
삼국시대 때 우리나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곳의 문화는 백제나 신라와 닮은 점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만의 주장일 지는 몰라도 저 불상만 해도 우리나라 것과 꽤 닮았다.
아닌가? -_- 아님 말구.
내가 있는 방의 입구.
넓고 깔끔하고 싸고. 최고다. -ㅁ-;
콘도 같은 느낌의 복도를 지나 로비로 갔다.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랜만에 인터넷을 조금 했다. 반갑다 정보의 바다야. -_-;
이제 뭘하지?
postScript
뜬금없이 (하긴 해야했지만) 사랑니를 뽑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면서 PC방에 앉아서 글을 적고 있으려니
슬쩍 겁도 나는구만요. -ㅁ-;
한동안 술도 못마시겠습니다. 힝 ㅜ.ㅡ
이빨 뽑고 집에 와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피냄새도 물씬 나는게 욱신욱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