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15th day Fukuoka, Japan 골목과 골목을 지나서, 모니터가 잔뜩 들어선 캐널시티 건물로 들어섰다. 승차권을 잃어버려 우울한 마음에 도시락을 사들고 왔다. (응?) 역시 먹는 게 남는 것? 자리를 찾아 퍼질러 앉는다. 지나다가 받아온 캐널시티 하카타 10주년 캠페인 팜플렛을 대충 훑어본다. 10년이나 된 건물이구나 여기가... 단순해 보이는 명태알 따위가 들은 오니기리 세트.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역시 사람은 밥이 들어가 된다. (응?) 떠날 시간이 다가와서 서운한 건지, 뭔갈 잃어버려서 울적해진 건지 천장에 난 유리창 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_- 머릿속을 정리한다. 누군갈 기다리는 듯 앉아 있는 아가씨를 멍하니 바라본다. 지금 이 순간이 저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