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끝을 향해 걸었다.
물 냄새가 난다.
강이다. '스미다' 강
뭘까. 가보자.
시원함이 펼쳐진다.
유람선이 흐르고 있다.
흐드러진 목련이 나른한 듯 자리잡고 있다.
낯선 풍경. 재미있다.
신기하다.
한 회사의 휴게실이 보인다.
강이 보이는 위치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할까.
막아 놓은 담 너머로 붉은 빛을 발하는 꽃들이
눈에 띈다.
강가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있는 표지판.
붉은 난간도 있다.
누군가의 순간을 함께 했을 커피캔.
너도 남겨졌구나.
잘 모르는 식물, 잎이 특이하고 예쁘다.
어쿠 =ㅁ=;
노숙자 아저씨 주무신다.
슬금 슬금 깨지나 않을까 지나친다.
음.. 이곳은 이랬구나.
일정한 거리마다 있는 그림을 보면서
음.. 그렇구나 라고 받아 들인다.
벽에 박힌 문양도 예쁘다.
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람.
마주 보며 카메라로 인사한다. :)
인형의 '??' 뭔가 거창한 인형 관련 건물인 듯.
밤에 와서 야경을 찍어도 재밌겠다.
나선형 구조의 계단이 흥미롭다.
다들 흐트러진 사이에 핀 꽃.
너의 열정은 무엇이며 넌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것인가.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푸훗. ^^
귀여운 낙서들을 발견.
재치덩어리들이 벽에서 숨을 쉰다.
히히.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
아우. 아저씨 인상이 좋지 못하시군요.
다리 밑에서 열차를 기다린다.
특이하게 생긴 유람선이 지나간다.
납작한 느낌.
낙서들을 즐긴다. ^^
후후.
Warning!
:)
열차 지나가는 것을 보고 테라스를 나선다.
Yo!
신기한 곳이다. 밤에 야경이나 찍으러 와야지.
이젠 전철역을 향해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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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마무리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맥주도 원없이 마셨구요.
열심히 놀고 싶습니다. 내일은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