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8th day Kyoto, Japan 달리는 차들 사이로 충실히 내 길을 알려주고 있는 지도를 들어본다. 주차공간 때문에 그런건지 자그마한 차들이 많다. 물줄기는 조금 넓어진 듯.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한 철문이 보인다. 속도를 줄이라는 건가? 자전거의 붉은 색이 예쁘다. 바람은 구름을 옮겨 하늘 그림을 다시 그려 놓는다. 건물들이 멀리 조그마하게 보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길가에 핀 노란 꽃을 유심히 본다. 아라시야마 몽키 파크를 알리는 간판. 들러볼까 했었는데 벌써 지나온 모양이다. 그냥 가던길따라 걷는다. 점처럼 흩어져 피어있는 하얀 꽃 너머로 마을이 있다. 가던 길가 골목으로 발길을 옮긴다. 2층으로 되어있는 집들. 난 지붕이 있는 집이 좋더라.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