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공개 소프트웨어 데이 20101102 / KU-droid / KU campus Life LG 전자상 수상. 실제 프로젝트 기여도는 20%정도라고 생각함.기획단계와 시연 PT에 주된 역할을 했음. 프로그램은 역시 코딩하는 사람이 대우받는다는 느낌. http://project.oss.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24 생각 2010.11.06
꽃망울 일주일 전의 토요일 아침. 밤새 발표자료를 만들고 선잠을 자다 꺴는데, 아버지가 '이 놈이 꽃을 피우려 한다'며 감탄을 하셨다.. 일주일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흐르고 보니 어떻게든 작은 꽃망울을 피워낸 분홍빛 꽃을 마주보면서 참 별 생각이 다 드네.... 생각 2010.11.01
저녁놀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가운 바람 탓인지 하늘엔 구름이 이리저리 흔적을 남기고 있었고, 그 사이로 해가 지고 있었다. 가을인지... 겨울인지.. 생각 2010.10.28
선물 내가 좋아하는 어떤 사람은 리본을 참 예쁘게 묶는다. 천천히 그렇지만 단단히 양쪽 끝을 당기는 손가락은 꽤 매력적이다. 그 정성이 느껴진달까? 기분 좋게 선물을 고르고 정성들여 포장하는 동안 느꼈을 그 좋은 기분이 상자에 담겨 함께 나에게로 온다. 고마워~ 생각 2010.10.12
가로눕다 성묘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가로 누운 들판을 만났다.형과 어머니가 나누시는 대화에 따르면, 한번 누운 벼는 다시 살아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나는 그래도, 태풍이라는 험한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 일어나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이 되어주렴. 생각 2010.09.23
외로움 여자친구가 미국으로 가는 길을 바래다 주고는 수원사는 친구와 술을 한잔했다.좌석버스를 타고 강남역에서 내려서 집에 오는 길.흔하디 흔한 창밖 풍경인데 쓸쓸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생각 2010.09.19
스쿠터 학교 행정관 앞 풀밭에 놓인 나무 스쿠터와 오랜만에 느끼는 화창한 햇살은 다 잊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든다. 고민이나 걱정이 없이 달리며 바람을 맞고 싶다. 돌아와야 함을 알고 있지만, 그러기에 떠남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 2010.09.17